(…) 천변 벤치에 앉아/빈 가지 너머 꽃잎이 흩날리는 것을 보았다/눈처럼 날아와 우리의 그림자 위로 떨어지는 꽃잎/아름답지만 오지 말아야 할 곳에 온 거야/무성한 잎사귀에서 떨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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